(목포 고양이 연합회 쉼터) 방문 후기

크리스마스 이브에 고양이 연합회에 방문했었습니다.

오랜만에 쉬는 날이기는 하지만

마냥 쉬고 놀기만 하기는 의미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예전부터 카페에 가입해서 눈팅만 했던

목포 고양이 연합회 쉼터에 다녀왔습니다.

첫방문이고 알게 된지 얼마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만이라도 나열해 보자면,

100% 순수 봉사 단체이고

국가나 시의 도움없이

오로지 후원금으로만으로 운영 된다는 것.

(그래서 어려움이 많다고...)

개체 수가 너무 많은 길고양이들을 중성화한 이후

다시 돌려보내주고,

위급한 고양이들의 구조, 보호, 치료

마지막으로 입양과 후속 관리...등의 일을 하시더라구요.

잘 모르는 제가 아는 것만도 이정도네요.

그럼 구조 후 보호되고 있는

사랑스런 아이들을 봐 보실래요?

애교쟁이 루나의 인사로 시작해 볼까요?

캣타워 위에서 발라당~

높은 책장 위에서 결코 내려오지 않던 녀석

 

호기심 쟁이 까망이

후지 마비인 조이ㅜㅠ 휠체어에 적응 중이라는 기쁜 소식

 

 

쓰레기 더미에서 구한 아기들

보살이라 불리던 고돌이

사무실에서 뭐 하냥~?

 

 

능력있는 작가님께서 아이들 사진을 이쁘게 찍어주셨다고~

보는 내내 마음이 아프던 레이

교통사고로 쉼터로 오게 되었는데

사실은 심장에 큰 문제가 있었다고 해요.

아파서 주인에게 버림 받고,

사고까지 당했던 건 아닌지...

숨소리가 거칠었지만 그 와중에도 우릴 바라보는데

사랑받고 싶은 듯 했어요.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거기선 잘 지내지 레이야?

제가 방문한 날이 12월 24일이었는데

레이가 2018년은 고양이별에서 맞이하고

싶었나 봅니다.

첫만남이 마지막이 되었네요

아이들이 자꾸 입양되어서

다시 못볼까봐 빨리 또 방문하고 싶은데ㅜㅠ

두번째 방문도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마지막으로 목고연 카페 이벤트에서

1등하신 랑이는청순해님의 고양이 사진 올리고

포스팅을 마칠게요~ 너무 귀여워요